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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센터 하노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아트 갤러리 선보여
입력 2019-11-25 13:57 
롯데센터 하노이 외관 [사진 제공 = 롯데자산개발]

세계 10대 전망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린 '롯데센터 하노이'가 이색 아트 갤러리로 문화콘텐츠를 한층 더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27일 디지털 아트 스타트업 '빛글림'과 함께 롯데센터 하노이 65층 전망대에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갤러리에서는 다채로운 아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베트남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전시 테마는 'Artists of the World(세계의 아티스트들)'이다.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미국, 캐나다, 이집트, 리투아니아, 태국 출신의 아티스트들의 회화, 사진, 디지털 예술 등 이채로운 작품을 OLED TV를 통해 전시한다. 이후에는 전 세계의 신진작가를 소개하거나 개인전 혹은 단체전을 주최하는 등 주기적으로 전시 테마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빛글림은 '문화예술의 넷플릭스'를 지향하는 기업으로 공간에 예술적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큐레이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아트 작품을 4만 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하노이아트레지던스와 예술작품 유통·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전망대는 지난 5월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지의 '세계 10대 도시 전망대'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한 전망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4년 9월 부지면적 1만 4000여㎡(약 4200여평), 지하 5층~지상 65층 규모로 지어진 롯데센테 하노이는 연면적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가 해외에서 선보인 첫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지하에는 롯데마트(지하 1층)가,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층~6층)이,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층~31층)와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층~64층) 258실, 호텔(동관 33층~64층) 318실이 들어서 있다.
인텔리전트 오피스 계약률은 100%, 서비스드 레지던스 입주율은 98%(2019년 10월말 기준)에 달해 운영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영민 롯데자산개발 법인장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롯데센터 하노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베트남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노력과 차별화된 글로컬 (Global+Local)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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