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AMAs 3관왕 달성...‘또 한 번의 역사’(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Microsoft Theater)에서는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3개 부문 모두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을 수상한 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정말로 영광”이라며 우리의 꿈이 현실로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 3년째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아시아 뮤지션으로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그룹 최초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소셜미디어 부문뿐만 아니라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 ‘투어 오브 더 이어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인기를 가늠하는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더 나아가 주요 부문까지 수상할 만큼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팝계 3대 시상식을 장식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된 방탄소년단. 하지만 이들은 지난 5월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2관왕에 이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을 포함한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며 그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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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