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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고생’ 맨유, 최근 리그 원정 11경기 단 1승
입력 2019-11-25 12:21  | 수정 2019-12-01 16: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집 나가면 고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를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4승 5무 4패(승점 17)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11경기 리그 원정에서 맨유는 1승 3무 7패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3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47·노르웨이) 맨유 감독이 정식 감독에 부임된 이후이다. 유일하게 원정에서 승리한 경기는 10월28일 노리치와의 10라운드 경기다.
무승부에 그친 솔샤르 감독도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 이후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다. 심지어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제외하고 모든 선발 선수를 바꾸고 싶었다. 이런 경기 과정을 보면, 지난 시즌 에버튼에 0-4로 진 경기가 생각났다. 이런 상황이 다시 생길까 우려했다. 선수들은 자신감이 부족했다. 전반전은 정말 끔찍했다”고 말했다.
반면 맨유는 젊은 선수들이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브랜든 윌리엄스(19·잉글랜드)와 32분 메이슨 그린우드(18·잉글랜드)가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윌리엄스의 활약이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었는데, 충분히 EPL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린우드도 괜찮았다. 어린 선수들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다. 이들이 맨유의 희망이다”라고 칭찬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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