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주변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여야가 잠시 전부터 마지막 담판에 들어갔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 질문 】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 기자 】
잠시 전 11시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3당 원내대표가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10시로 예정됐었는데, 10시 30분, 11시로 두 번 연기된 것이어서, 그 배경, 나아가 입장 변화의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이미 김형오 국회의장이 제시한 본회의장 농성 해제 시한이 지난 만큼, 사실상 마지막 담판입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어둡습니다.
미디어 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의 연내 처리 여부가 쟁점인데, 여야는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지막 회담을 한 뒤 오후 의원총회에 보고해서 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제와서 법안을 상정해서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시험일자가 다가오는데 공부는 안하고 교실을 점거해서 시험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안정 때까지 국민 분열과 혼란을 부르는 이념법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배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 이제 정면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본회의장 주변에서는 한바탕의 몸싸움을 기정사실로 보고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주변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여야가 잠시 전부터 마지막 담판에 들어갔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 질문 】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이 시작됐습니까?
【 기자 】
잠시 전 11시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3당 원내대표가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10시로 예정됐었는데, 10시 30분, 11시로 두 번 연기된 것이어서, 그 배경, 나아가 입장 변화의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이미 김형오 국회의장이 제시한 본회의장 농성 해제 시한이 지난 만큼, 사실상 마지막 담판입니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어둡습니다.
미디어 관련법과, 한미 FTA 비준동의안, 그리고 금산분리 완화의 연내 처리 여부가 쟁점인데, 여야는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마지막 회담을 한 뒤 오후 의원총회에 보고해서 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제와서 법안을 상정해서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시험일자가 다가오는데 공부는 안하고 교실을 점거해서 시험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안정 때까지 국민 분열과 혼란을 부르는 이념법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배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 이제 정면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본회의장 주변에서는 한바탕의 몸싸움을 기정사실로 보고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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