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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스탠드업` 박미선→김영희가 꺼내든 이야기
입력 2019-11-24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파일럿 예능 ‘스탠드업이 막을 내렸다.
23일 종영한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박나래가 MC를 맡았다.
박미선은 ‘인생은 적은 낙엽처럼을 주제로 2인자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오랫동안 방송 활동할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젖은 낙엽 정신으로 살았다. 낙엽이 젖으면 어디든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저는 어디에든 붙어서 착 붙어서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천히 가면 어떠냐. 돌아봤을 때 인생을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며 관객들을 응원했다.
케니는 ‘90년대생이 진짜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 역시 1990년대생이라고 밝혔고, 복학생과 알바생에 대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김영희는 ‘비호감 연예인이 사는 법에 대해 말했다. 그는 빚투 당시를 언급하며 작년 겨울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영희는 친구들이 위로하는 방법에도 유형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 끝까지 비호감 연예인으로 살 계획이다. 날 비(飛), 호감으로 날아가도록, 건강한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빈은 ‘마미들 심장을 저격하는 법을 주제로 관객 호응을 얻었다. 수영 강사로도 일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수영장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비슷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며, ‘마미들의 아이돌로 사는 것에 대해 말했다.
장도연은 ‘일상을 여행처럼을 이야기했다. 그는 여행 당시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여유롭게 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보며 부러워했지만, 알고 보니 굴을 따서 파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할 때는 모든 걸 아름답게 봤다며, 일상을 여행처럼 살자고 했다.
이동현 전 프로야구선수의 스탠드업 첫 도전 무대도 공개됐다. 한 팀 소속으로 700경기를 뛴 그는 19년 동안 3번의 수술을 했다고. 이동현 전 프로야구선수 역시 자신의 인생을 통해 관객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한기명은 ‘장애인이라서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로 웃음을 끌어냈다. 그는 외출할 때 힘들다.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미 김경아는 ‘육아는 전투다를 주제로 했다. 두 사람은 엄마로 살면서 느끼는 고충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엄마라는 존재는 엄마니까 당연하다고 과소평가 받아서 서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솔직한 입담으로 관객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2부작으로 제작된 파일럿 예능 ‘스탠드업은 출연자들의 유쾌한 입담과 인생 이야기 등으로 기존의 개그 프로그램과 또다른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과연 ‘스탠드업이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스탠드업 후속으로는 ‘씨름의 희열이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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