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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은 고진영·이정은…상금왕 노리는 김세영
입력 2019-11-23 19:30  | 수정 2019-11-23 20:36
【 앵커멘트 】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 선수의 전 부문 싹쓸이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 이정은이 신인상을 받은 가운데 김세영 선수가 시즌 최종전 선두에 오르며 상금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의 선수는 고진영입니다."

LPGA는 시즌 마지막 대회와 함께 시상식을 열고 고진영에게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안겼습니다.

▶ 인터뷰 : 고진영 / LPGA 올해의 선수
- "이게 끝이 아니라 더 나은 선수로의 시작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찌감치 확정했던 올해의 신인 트로피를 받은 이정은은 처음으로 소감을 영어로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은 / LPGA 신인상
- "도와주신 여러분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겁니다."

고진영이 최저타수상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역대 최대 우승상금 17억여 원이 걸린 최종전에서 김세영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상금왕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마손을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상금 1위 고진영은 4언더파로 23위.

만약 김세영이 우승하고 고진영이 더 순위를 올리지 못하면 김세영이 상금 1위가 됩니다.

상금 2위인 이정은도 순위를 15위로 끌어올려 뒤집기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사상 첫 전 부문 한국 선수 수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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