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단식농성 나흘째로 접어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명분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황 대표의 단식에는 명분이 없다"며 "국민도 관심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하는 결정을 내린 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황 대표에게 보내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점을 거론, "문 앞에 찾아온 야당 대표에 대한 노력"이라며 단식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과 끝까지 협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마지막으로 다른 야당들을 설득해서라도 협의를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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