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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러·범가너·류현진 중 한 명 원하는 미네소타, 문제는 `세금`
입력 2019-11-23 05:05 
미네소타는 선발 ?g이 필요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 보강을 원하고 있다.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3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미네소타가 공격적으로 선발 FA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잭 윌러,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셋 중 한 명과 계약하는 것을 원히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셋은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선발 FA 시장에서 '다음 단계'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다.
미네소타는 선발 보강이 급하다. 지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마틴 페레즈, 카일 깁슨, 마이클 피네다가 모두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남은 선발은 호세 베리오스, 제이크 오도리치 둘뿐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07개의 홈런과 906개의 타점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다. 선발진의 무게는 타선의 위력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FA 영입을 통해 보강을 노리고 있다.
로젠탈은 미네소타의 선발 영입의 걸림돌로 미네소타주의 높은 세율을 꼽았다. 미네소타의 세율은 9.85%로 캘리포니아(1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뉴욕의 경우 도시에서 살 경우 미네소타보다 조금 높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 대부분은 도시 바깥에서 살기에 세율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세율을 보고 팀을 정하지는 않겠지만, 경제적인 요인이 중요한 FA 선수들의 특성상 고려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어찌됐든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은 큰 플러스 요인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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