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겨울 따뜻하지만 때때로 강추위...미세먼지도 우려
입력 2019-11-22 19:31  | 수정 2019-11-22 21:01
【 앵커멘트 】
본격적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올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궁금하실텐데요.
올 겨울은 작년처럼 대체로 따뜻하겠지만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때때로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겨울의 평균 온도는 1.3도로 평년대비 0.7도가 높아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었습니다.

덜 추운 겨울은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발달이 약한데다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바닷물 온도는 30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더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는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반짝추위도 별로 없었던 지난 겨울과 달리 올 겨울엔 기온이 뚝 떨어지는 한파가 중간중간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한다거나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온 경우에 때때로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현재 북극해 얼음 면적은 역대 가장 작아졌던 2012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북극해 얼음이 줄어들면 바다에서 따뜻한 에너지가 대기로 방출되면서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영동 지역엔 바람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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