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곡역 두산위브, 평당 1753만원 분양승인…23일 견본 오픈
입력 2019-11-22 18:25 

지자체의 분양가 간섭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대곡역 두산위브'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175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대곡역 두산위브는 2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22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71-4 일원 능곡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곡역 두산위브'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53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능곡1구역 재개발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아 일반분양가를 3.3㎡당 1850만원 대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자체 의뢰한 한국감정원 용역 결과를 근거로 1600만원 초반대가 적절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3.3㎡당 1790만원 수준으로 평균 분양가를 낮춰 접수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분양이 예정보다 지연된 바 있다.
대곡역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34~84㎡, 지하 3층~지상 34층, 8개동, 691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오피스텔도 전용 38~47㎡ 48실이 공급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 대곡 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호재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는 GTX-A노선이 지나는 대곡역에 인접해 있어 GTX가 개통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곡역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이기도 하다. 경의중앙선 능곡역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등이 가깝다.
세대주나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 제한은 6개월이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6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72-12에 위치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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