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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카이라인 `마천루`가 속속 바꾼다
입력 2019-11-22 17:37 
국내 마천루(고층 건물) 순위 변동이 시작됐다. 국내 최고층 높이인 청라시티타워가 착공한 데 이어 연내 인허가를 거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4~5년 후 완공될 예정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 마천루 높이 1~5위는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해운대 LCT 더샵(411m), 여의도 파크원(333m), 송도 포스코타워(305m), 해운대 두산위브(300m) 순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해운대 LCT 더샵과 여의도 파크원이 각각 이달 말과 내년 7월 준공되며 2·3위가 새로 추가된다. 기존 2·3위였던 송도 포스코타워와 해운대 두산위브는 각각 4·5위로 밀려난다.
준공 앞둔 해운대 LCT.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LCT 더샵은 국내 최고 높이 아파트 2개동(A동 339m, B동 333m·882가구)과 부산 최초 6성급 호텔, 레지던스 호텔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 1개동(101층·411m)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내년 7월 들어서는 여의도 파크원은 4만6465㎡ 면적에 지상 69층과 53층 높이 오피스 2개동, 8층 쇼핑몰 1개동, 31층 호텔 1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이곳도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에 더해 2024년 이후 또다시 마천루 순위 변동이 예고됐다. 지난 21일 착공한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2023년 준공되고, 올해 말께 서울시 인허가를 마칠 예정인 삼성동 GBC(569m)가 2024년 말 이후 준공될 예정이다. GBC는 지하 7층~지상 105층으로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전시회·집회장, 공연장 등 부속건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일대에 건설될 청라시티타워는 높이가 448m(지하 2층~지상 28층)로 전망대가 들어서는 25·26층에선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공은 국내 초고층 빌딩 시공 실적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GBC와 청라시티타워가 예정대로 2024년까지 들어서면 마천루 1위는 GBC가 되고, 2위 잠실 롯데월드타워, 3위 청라시티타워 순이 된다. 해운대 LCT 더샵과 여의도 파크원은 각각 4·5위로 밀려난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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