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파업 사흘째 주말 열차 이용 수험생 '비상'…수송대책 시행
입력 2019-11-22 13:58  | 수정 2019-11-29 14:05


철도노조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수시면접과 논술시험이 예정돼 수험생 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철도는 주말 논술·수시 면접 등 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시행합니다.

수험생이 이용하는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추가 운임 없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습니다.


한국철도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 특히 수험생은 운행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국철도는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은 사전에 발매를 제한했으며 미리 예매한 고객에게는 15일부터 개별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회원 정보의 휴대전화 번호가 정확하지 않거나 연락처가 잘못 기재된 비회원은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정확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운행 중지 열차에 대한 안내와 중지 열차 목록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톡으로 구매한 승차권이 운행 중지 대상 승차권인 경우 팝업창으로 안내하며, 승차권에 직접 운행 여부를 표출해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번 주말(22∼24일) 아직 취소되지 않은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이 7천464매(22일 오전 6시 기준)에 달한다"며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 고객센터 파업으로 상담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까운 역에 문의하거나 코레일톡,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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