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제부터라도 핵 균형 정책으로 가야…허송세월 아까워"
입력 2019-11-22 13:17  | 수정 2019-11-29 14:0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제부터라도 핵 균형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늦지만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양간이라도 지금부터 고쳐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어느 조간신문을 읽다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와 유럽 나토식 핵 단추 공유를 추진해보고, 미국이 응하지 않으면 자체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고 3년 전 탄핵 대선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일관되게 주장할 때는 극우 정책으로 몰아붙이면서 돌아보지도 않던 언론들이 방위비 협상으로 미군 철수까지 논의되고 있는 판이 되니까 이제 와서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 자체 핵 개발을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부동산 개발업자일 뿐이고 외교도 국제통상도 가치와 이념이 아닌 부동산 거래하듯이 하는 사람인 줄 이제야 알았는가"라며 "친북 좌파들은 주사파 이념으로 나라를 혼돈으로 몰고 가고, 그러한 친북 좌파들의 눈치나 보던 사람들이 뒤늦게 깨달아 늦었지만 안보 시각이 바뀐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지난 허송세월이 참으로 안타깝고 아깝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