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대전과 대구, 광주 일명 '대대광'의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에도 이들 지역의 분양시장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인 상가의 투자 수익률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전국 중대형상가의 투자수익률은 4.46%로 작년동기(4.98%) 대비 0.5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대광의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대전 4.23%(0.17%포인트↑), 대구 5.07%(0.3%포인트↑), 광주 4.56%(0.04%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투자수익률보다 상승했다.
전국에서 서울, 인천, 부산에 이어 대전·대구·광주 지역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4~6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는 ▲울산 4.1% ▲세종 3.98% ▲경기 3.82% ▲강원 3.65% 등의 지역이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대전·대구·광주 등의 지역이 원도심을 개발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열기가 더해졌다. 이는 원도심을 개발해 이미 갖춰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요층이 몰렸다"면서도 "이 세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상가 투자수익률이 계속해 상승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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