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장약 `니자티딘`서도 발암우려 물질 검출…13개 판매중지
입력 2019-11-22 09:30 
[자료 = 식약처]

'라니티딘'에 이어 또 다른 위장약인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13개 완제의약품이 판매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니자티딘 원료의약품과 93개 완제의약품 품목을 수거해 발암 우려 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9월 등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에서 NDMA가 검출되자 해당 품목을 판매 중지한 후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진 니자티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에 쓴다.
현재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2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기존에 처방을 받은 병 의원을 방문해 문제가 된 의약품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하고 위장약을 추가로 먹어야 하는지 상담해야 한다. 남아있는 약을 반드시 가져가야 재처방·재조제할 수 있다.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한 일반의약품이라면 해당 약국에 가서 교환·환불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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