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정은, 청룡영화상 조연상…반박불가 대세 배우[MK이슈]
입력 2019-11-22 08: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반박불가 올해의 대세 배우 이정은이 ‘기생충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은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작품이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이정은은 극 중 박 사장네 오랜 집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정은이 중후반부 재등장한 순간 장르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기생충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무대에 오른 이정은은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이렇게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훌륭한 조연분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작품을 만들 때 보통 감독은 타고난 재능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봉준호 감독을 보면서 얼마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인 줄 알았다. 너무나 많이 배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은은 눈물을 흘리기도. 그는 혹시나 ‘기생충 이후 마음을 놓게 될까봐 더 바쁘게 연기하고 열정을 다했다. 조금은 쉬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드리고 뿌듯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생충 뿐만이 아니었다. 올해 영화 ‘미성년에서도,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열연을 펼친 이정은은 누구보다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 어느 작품이든, 어느 역할이든 완벽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홀린 이정은의 조연상 수상에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