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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디바이스이엔지, 상장 이후 최대 수주잔고"
입력 2019-11-22 08:12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22일 디바이스이엔지에 대해 상장 이후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세정공정의 핵심 고유기술인 오염제어기술을 기반으로 OLED 증착공정에 사용되는 FMM(Fine Metal Mask) 세정장비와 반도체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 반도체 공정용 보관용기)의 오염제거 장비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중화권 OLED 투자가 시작됨에 따라 수주잔고가 반등하고 있다. 2019년 9월 티안마로부터 124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한 데 이어, 비전옥스로부터 412억원과 78억원 규모의 수주를 공시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746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BOE, CSOT 등의 중화권 업체도 투자를 검토 중으로, 이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디바이스이엔지의 수주잔고 증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장비 제조에서 납품까지 6개월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매출인식은 2020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KB증권은 중소형 OLED가 스마트폰, 폴더블폰, 노트북, 자동차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올 4분기부터 A5 신규공장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A5 OLED 발주에 대한 기대감 또한 유효한 상황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디바이스이엔지는 FMM 세정 장비의 생산 효율화를 통해 매출액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2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된 상태로 수주 증가세에도 별도의 설비투자 없이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6세대 패널 15K당 100억~150억원 내외의 장비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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