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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엄마, 아내 아닌 나 자신으로...주부들의 감동 무대 [종합]
입력 2019-11-22 00:1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보이스퀸에서는 탄탄한 음악적 실력을 갖추고도 삶과 가족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이 무대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는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온전한 이름으로 주부들이 노래로써 자신을 보여주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첫 번째 참가자는 박은정이었다. DJ DOC 백업 댄서 출신 박은정은 에일리의 ‘U&I를 선곡했다. 결국 박은정은 9 크라운으로 무대를 마쳤다. 유일하게 크라운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상민은 댄스 가수를 제작을 많이 하다 보니 기준이 조금 높아진 거 같다”고 평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4년 차 주부 김혜진이었다. 장윤정의 콩깍지를 선곡한 김혜진은 간드리지는 목소리로 무대를 끌어갔다. 그러나 김경호는 꺾기가 안 된다”며 김혜진의 문제를 잡아냈다. 김혜진은 5개의 크라운만 받으며 ‘보이스퀸의 첫 탈락자가 됐다.
이날 ‘보이스퀸에는 송가인의 친구가 출연했다. 송가인의 친구 이미리는 경기민요 소리꾼이었다. 송가인은 친구의 ‘보이스퀸 출연에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리는 김용임의 ‘열두 줄을 구성지게 불렀다. 김혜연은 이미리가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목소리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이미리는 8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성은은 ‘보이스퀸의 첫 올 크라운을 차지했다. 최성은은 끝까지 무대를 지루하지 않게 운영하며 노래에 강약을 주며 능숙하게 이어나갔다. 결국 최성은은 올크라운을 받았다. 윤일상은 최성은의 노래에 대해 제가 찾던 보컬이다”라고 칭찬했다.
‘보이스퀸에는 정재윤이 깜짝 참가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정재윤은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했지만 6 크라운에 그쳤다. 윤은아는 등장부터 반짝이 옷으로 등장부터 환호를 받았다. 김지애의 ‘미스터 유를 선곡한 윤은아는 시작부터 노련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윤은아는 8 크라운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주부 배덕순이 노사연의 노래를 불렀다. 한이 섞인 듯한 목소리로 노래의 완급 조절을 하며 덤덤하게 불렀다. 배덕순의 노래가 끝난 후 일부 심사위원은 기립박수를 쳤다. 태진아는 오늘 무대가 배덕순 씨 생애 가장 멋진 날인 것 같다”며 힘과 용기를 드리면서 노래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특별 손님으로 에일리가 등장했다. 에일리는 자신의 노래인 ‘보여줄게로 관객들을 귀 호강 시켰다.
‘보이스퀸에는 첫 60대 참가자 전영분이 등장했다. 한국의 ‘티나 킴으로 자신을 소개한 전영분은 제임스 브라운의 ‘I got you를 불렀다. 전영분은 60대의 소울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첫 소절만으로 3 크라운을 얻었다. 결국 전영분은 올 크라운을 달성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일인 듯 기뻐했다.
이후 웨딩드레스를 입은 조엘라가 등장했다. 5시간 전에 결혼하고 스튜디오로 바로 달려온 참가자였다. 신혼여행을 뒤로하고 ‘보이스퀸을 찾은 것이다. 조엘라는 남편이 이 상황이 엄청 재밌다고 한다”며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른 조엘라는 이상민의 심금을 울리며 첫 크라운을 획득했다. 조엘라는 결국 올 크라운을 얻었다. 조엘라는 ‘난감하네를 부른 원곡자였다. 실력자답게 올 크라운을 얻으며 가뿐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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