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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오리기보다 손흥민이 더 낫다”
입력 2019-11-22 00:00 
손흥민이 리버풀 레전드로부터 친정팀 공격수 오리기보다 낫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 레전드 출신 축구해설자 스티브 니콜(57·스코틀랜드)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높이 평가했다.
니콜은 21일(한국시간) ESPN 영국 에디션이 방송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공격수다. 물론 (리버풀 슈퍼서브로 활약 중인) 디보크 오리기(24·벨기에)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손흥민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토트넘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27·브라질)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니콜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4차례 리그와 3번의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1988-89시즌 베스트11 및 체육기자단 선정 MVP로 잉글랜드 1부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컵대회 포함 15경기 8득점 3도움으로 평소보다 출발이 더 좋다. 토트넘이 3승 5무 4패 승점 14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의 체면을 구기고 있어 분전이 더 돋보인다.
니콜은 해리 케인(26·잉글랜드)과 호베르투 피르미누(28·브라질)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지만 난 케인을 선택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골을 많이 넣는 공격수를 더 선호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2차례 지낸 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다. 피르미누는 리버풀 주전 센터포워드다. 니콜은 ‘손흥민 > 오리기에 이어 또다시 친정팀 리버풀 현역 스타보다 토트넘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토트넘은 21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을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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