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년 만에 소득격차 감소…문 대통령 "소득주도성장 효과"
입력 2019-11-21 19:30  | 수정 2019-11-21 20:30
【 앵커멘트 】
통계청이 지난 3분기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득격차 감소는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였는데, 모처럼 성과가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계의 명목소득이 1년 전보다 4.5%, 액수로는 5만 6천6백 원이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에 소득 상위 20% 명목 소득은 0.7% 오르면서, 가계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1분위 이전 소득도 11.4% 증가했는데, 청와대는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과 근로장려금 지급, 아동수당 확대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소득격차 해소를 주요 정책을 내걸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란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영업 소득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얼마 전 국회 시정연설 때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던 문 대통령이 소득격차 감소가 수치로 나오자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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