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KB금융, 新예대율 기대감
입력 2019-11-21 18:00  | 수정 2019-11-21 19:38
최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MBS)을 예대율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입는 KB금융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전일 대비 300원(0.65%) 내린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일 장중 한때 4만665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예대율 산정 제외 혜택도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KB금융이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규모는 3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당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많은 KB금융이 예대율을 1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4분기 자금 조달 부담이 늘고 순이자마진(NIM)도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다.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업 감독규정 일부를 개정하는 규정안을 공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내년 시행될 신예대율 산정 때 빠지게 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원화 예대율은 95.7%였지만 신예대율로는 101.0%가 될 것"이라며 "안심전환대출 예상 판매액이 차감되면 신예대율은 99.5% 수준으로 주가 부담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날 에이블씨엔씨는 전날 대비 160원(1.66%) 내린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오프라인 매출 부진 때문이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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