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경매 시장에서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서구 검암동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70㎡)로 응찰자 41명이 몰려 감정가의 98%인 3억2498만원에 낙찰됐다. 인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인천 아파트 경매 시장에 전국 최다 응찰자가 몰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계기로 수도권 비규제 대표 지역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풍선 효과'가 경매 시장에도 여실히 반영된 모양새다.
21일 법원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분석한 법원경매 동향에 따르면 11월(1~20일) 인천 아파트 경매 시장 평균 응찰자는 11.4명으로 전국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 내에서도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응찰자가 많으면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가격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인천도 지난 10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5%로 올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67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음에도 응찰자 수가 늘자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정부가 서울을 규제로 조이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수도권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은 오랜 하락장을 이어가다가 상한제를 예고한 지난 8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값(11월 18일 기준)은 0.08%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5%)보다 축소됐으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경매 시장은 서울과 달리 한 번 유찰되면 저감률이 30%에 달하는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방법원마다 저감률이 제각각인데 대체로 서울은 20%, 수도권·지방은 30% 선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법원경매 전문 기업 지지옥션이 분석한 법원경매 동향에 따르면 11월(1~20일) 인천 아파트 경매 시장 평균 응찰자는 11.4명으로 전국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 내에서도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응찰자가 많으면 경쟁이 치열해져 낙찰가격도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인천도 지난 10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0.5%로 올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67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음에도 응찰자 수가 늘자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정부가 서울을 규제로 조이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한 수도권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은 오랜 하락장을 이어가다가 상한제를 예고한 지난 8월 말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값(11월 18일 기준)은 0.08%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15%)보다 축소됐으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경매 시장은 서울과 달리 한 번 유찰되면 저감률이 30%에 달하는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지방법원마다 저감률이 제각각인데 대체로 서울은 20%, 수도권·지방은 30% 선이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