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 증시 급락, 신저가 종목 속출…무려 44개
입력 2019-11-21 15:07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총 44개의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진원생명과학(-7.26%) 현대일렉트릭(-3.87%), 애경산업(-3.82%), 대웅(-3.77%), 남선알미우(-3.74%), 효성중공업(-3.71%), 현대에너지솔루션(-3.66%) 등이 이날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9000원(4.88%) 내린 17만5500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도 이날 2%대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이날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LG생활건강, NAVER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58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상상인이 이날 20%대 급락했고, 상상인인더스트리(-11.76%), 에스모 머티리얼즈(-6.34%), 엘앤에프(-5.98%), 알톤스포츠(-5.72%), 이즈미디어(-4.95%) 등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보름 만에 21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MSCI EM지수 관련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주 리밸런싱이 끝날 때까지는 외국인 매물이 계속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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