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너지센터 착공…'저탄소 도시' 시동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체험과 학습의 장이 될 대구경북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가 오는 2010년 상반기까지 건립됩니다.
대구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은 달서구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내 유휴부지 3천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대구경북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를 짓기로 하고 최근 사업자를 선정, 오늘(29일)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 11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에는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과 기자재, 탄소 줄이기 기술, 에너지 고효율 기기 등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교육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2011년 상반기까지 이 건물 옆 6천600㎡에 야외 신재생에너지 체험장을 조성해 '미래 에너지' 체험, 홍보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곳에는 탄소배출권 거래소와 에너지 관련 기업의 R&D 시설 등을 유치하고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대구 유치를 계기로 지역이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지역에너지센터 건립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