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유재수 부시장 직권면직 검토…오후 인사위원회 예고
입력 2019-11-21 14:15  | 수정 2019-11-28 15:05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오늘(21일) 직권면직 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유 부시장 사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인사위원회에서는 유 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강제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 된 만큼 그를 직권면직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는 "21일 유 부시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고, 전날엔 주거지와 부산시청 집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당함에 따라 더는 사표 수리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인사위원회 의결 결과가 나오면 최종 인사권자인 오거돈 부산시장이 결정하게 됩니다.

유 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비위 의혹과 관련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다음 날 오 시장에게 의원면직 형태로 사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유 부시장 의사를 존중하지만, (검찰 수사) 추이를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며 사표 수리를 보류했습니다.

의원면직은 본인 의사에 따라 공직을 그만두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직권면직은 일정 사유에 따라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임용권자가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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