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미세먼지 중국발 원인은 32% 불과?…"현실 반영 안 한 연구결과" 비판
입력 2019-11-21 13:47  | 수정 2019-11-21 13:55
【 앵커멘트 】
국내 초미세먼지 중 32%가 중국에서 왔다는 한·중·일 3국의 첫 공동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중국발 요인을 인정한 건 처음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기간만 따진 숫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의 32%가 중국에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3국의 첫 공동 연구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는 연평균 숫자일 뿐 미세먼지가 짙은 12월에서 3월을 따로 떼낸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내 연구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과 봄철엔 중국발 요인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공동 연구는 각국의 인구 밀집 도시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초미세먼지의 39%를 중국발로 측정했지만, 중국은 23%라고 결론냈습니다.」

▶ 인터뷰 :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연구원장
- "중국은 키맥스의 다른 모델과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차이가…."

이번 보고서는 당초 지난해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이 이의를 제기해 발간이 연기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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