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와 미래에셋대우스팩2호가 오는 12월 3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애니플러스는 서울 강남의 본사에서, 미래에셋대우스팩2호는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 승인을 위한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플러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방송, 콘텐츠 유통,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 상품화, 전시 이벤트, 동남아시아에서의 한국 콘텐츠(K-콘텐츠) 유통, 미디어아트 전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애니메이션 방송 비즈니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지적재산권 사업의 고도화에 따른 사업 확장성, 해외 시장 조기 진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성 등의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향후 우수 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 싱가폴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사업 확장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4억5700만원, 영업이익은 15억2600만원, 순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신규 사업의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스팩2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자금을 활용해 판권 및 상품 라인업 확대, 애니플러스 샵 추가 론칭, 드라마 제작 투자 및 해외 라이센싱, 우수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플러스와 미래에셋대우스팩2호와의 합병비율은 1대 4.9520609다. 합병기일은 오는 내년 1월 8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일은 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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