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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높았던 ‘겨울왕국2’, 화려한 비주얼+음악(ft.1%의 아쉬움)[M+Moview]
입력 2019-11-21 12:01 
‘겨울왕국2’ 리뷰 사진=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겨울왕국2가 더욱 화려해진 비주얼과 음악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기대가 높았던 것일까. 전체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겨울왕국은 ‘Let It Go(렛잇고) 열풍을 몰고 오며 애니메이션에 강한 돌풍을 몰고 왔다. 기대치가 높은 만큼 ‘겨울왕국2 개봉을 기다린 관객들이 많았다. ‘겨울왕국2는 이러한 기대치에 맞는 완성도를 자랑할까.

우선 섬세하기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비주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엘사와 안나의 성장이야기인 이번 영화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이었고 이에 따라 화려해졌다. ‘겨울왕국의 상징 배경인 눈과 푸른얼음으로 둘러싸인 세상뿐 아니라 단풍으로 물든 새로운 세상을 그려냄으로써 새로운 이야기에 시각적으로 흥밋거리를 던져줬다.


또 ‘겨울왕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음악은 더욱 웅장해졌다. 이전에는 ‘Let It Go와 같이 쉬운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풍성해진 스토리에 어울릴 만큼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했다. ‘Let It Go와 비교하면 따라 부르기 쉽거나 한 번에 각인되는 음악은 아니지만 감탄을 자아낼 만큼 웅장함을 안겼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영화는 전체적으로 엘사와 안나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다루는데 이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설명이 늘어지면서 자칫 지루함을 안기기도 한다.

최종 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 이 가운데 ‘겨울왕국2가 ‘겨울왕국 신드롬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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