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중 협상 우려에 코스피 2100선 붕괴…1%대 급락
입력 2019-11-21 11:59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 2100선이 붕괴됐다.
21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5.82(1.21%) 하락한 2099.50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2090.37까지 하락했다.
이날 2123.6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대량 매도세에 밀리면서 2100선이 무너지는 등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 2100선 아래로 향한 것은 지난 10월 31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미중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역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1단계 무역 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섬유의복 업종은 2%대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은행, 기계, 제조 등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또한 NAVER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화학,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내림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9억원, 679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2303억원 대량 순매도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98억원 매도우위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8.64(1.33%) 하락한 641.23에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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