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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 아파트 품귀에…서울 입주 경기 14개월 만에 100넘어
입력 2019-11-21 11:53 
[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축 아파트 가치가 뛰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서울 시장 입주 전망도 14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이달 서울 입주 물량은 전달에 이어 감소추세여서 '신축'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주택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전국 HOSI 전망치는 75.3였다. 서울은 신축주택 선호가 지속되면서 11월 HOSI 전망치가 102.0로 14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비규제 지역인 경기(93.7)와 지역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울산(93.7)도 27개월 만에 90선을 돌파했다.
주택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입주실적 및 입주전망, 입주율, 미입주 사유, 입주마케팅 실태 등을 조사한다.
서울 HOSI실적은 5월(94.0)→6월(87.5)→7월(90.0)→8월(97.8)→9월(100.0)→10월(114.0) 순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서울·경기는 이달 입주물량이 5307가구로 7월 1만6941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받은 사람들도 더 입주하려고 하고 앞으로 분양 물량도 인기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은 공급이 부족하다는 우려때문에 서울 입주 경기는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달 전국 66개 단지에서 총 2만263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 37개 단지 1만346가구, 지방 29개 단지 1만2285가구다. 서울 4214가구, 전북 3556가구, 부산 2462가구, 경남 2438가구, 경기 1093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많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도 의왕과 평택, 경남 양산과 김해에 각 2개 단지, 부산에 1개 단지에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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