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중 협상 불확실성에 약세…불안한 2100선
입력 2019-11-21 10:02  | 수정 2019-11-21 13:50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차 강조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96포인트(0.75%) 내린 2109.36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1단계 무역 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던 미 의회의 '홍콩인권법' 통과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이날은 제한될 것"이라며 "타겟의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쇼핑시즌 매출 증가 기대가 이어졌다는 점, 국제유가가 3% 급등하고,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 등은 투자심리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2%대 낙폭을 보이고,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은행 등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0억원, 2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0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대체로 약세다. NAVER만이 소폭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7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0포인트(1.28%) 내린 641.5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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