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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바클리, 여기자에 폭언 뒤 뒤늦게 사과
입력 2019-11-21 06:07 
바클리는 여기자에게 폭언을 한 뒤 뒤늦게 사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NBA 스타 플레이어 찰스 바클리(56)가 여기자에게 폭언을 한 뒤 뒤늦게 사과했다.
바클리가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TNT를 운영하고 있는 터너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바클리의 사과문을 대신 전했다.
바클리는 "내 발언은 부적절했고 용납되기 어려웠다. 농담을 하려고 했지만, 전혀 재밌지 않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나는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가 사과를 한 것은 하루 전 한 행사장에서 일어난 일 때문이다. 그는 '액시오스' 소속으로 2020 미국 대선을 취재중인 알렉시 맥캐몬드라는 이름의 여기자와 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대화를 하던 도중 "내가 여자는 때리지 않지만, 당신은 때릴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
바클리는 농담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말을 전해들은 맥캐몬드 기자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자신의 트위터(@alexi)를 통해 공론화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1분당 20명의 사람들이 배우자 혹은 애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고, 여성 4명 중 한 명, 남성 9명 중 한 명이 파트너로부터 심각한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바클리의 농담이 결코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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