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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잘했네’ 현대모비스, 삼성 상승세 저지 ‘연승 출발’
입력 2019-11-21 00:00 
2019-20 프로농구 울산 현대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2라운드 경기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울산 모비스 박지훈이 슛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트레이드로 건너온 이적생들의 맹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 2라운드 경기에서 75-63으로 이겼다.
1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시작하며 8승 9패가 됐다.
특히 이날 트레이드로 건너온 박지훈(17점)과 김국찬(15점)이 득점력을 앞세워 승리를 이끌었다. 함께 이적한 리온 윌리엄스도 10점 11리바운드로 함께 터졌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슛의 부진 속에 연승 행진을 4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14-26으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30점을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 양동근의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으로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박지훈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펄펄 날았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65-50으로 훌쩍 달아났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0-69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연패 위기에서 탈출, 전자랜드전 5연패까지 끊어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로 최근 5경기 1승4패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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