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통합예약관리 서비스 온다(ONDA)를 운영하는 티포트는 전일 약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이에스인베스터가 참여했으며, 이로써 티포트는 설립 3년 만에 누적 투자금 100억을 돌파했다.
'온다'는 중소형 숙박업주의 숙소 판매와 관리를 도와주는 SaaS형 소프트웨어로 야놀자, 여기어때, 티몬, 에어비앤비, 아고다, 트립닷컴 등 국내외 25개 이상의 채널에 실시간 연동되는 기능을 탑재해 3000여 곳이 넘는 숙소가 사용하고 있다.
티포트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동남아 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태국 현지 여행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승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온다는 시장 이해도와 개발력이 뛰어난 서비스로, IT기술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숙박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현석 티포트 대표는 "중소형 숙박업주가 숙소 판매나 관리보다 숙박업의 핵심인 투숙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높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