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20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최상명 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홈앤쇼핑은 이날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상명 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삼 전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전날 사임계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최근 사회공헌기금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유용한 혐의로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회사 고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상명 비상경영위원장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대한 회사를 빨리 안정시킨 뒤 조속한 시일 내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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