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스캔·리쿼드스캔 日 이와테의과대에 서비스 공급

유전체 기업 지니너스가 일본 이와테의과대학교와 함께 자사가 개발한 '캔서스캔'(CancerSCAN)과 '리퀴드스캔'(LiquidSCAN)에 대한 서비스 공급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캔서스캔과 리퀴드스캔은 암환자의 돌연변이를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유전체분석기술이다.
20일 지니너스는 "캔서스캔과 리퀴드스캔을 주축으로 향후 병원내 NGS 임상검사를 통한 정밀의료 구현을 기대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니너스가 협력하기로 한 이와테의과대학교 병원은 유전체정보 기반 암맞춤 치료 임상 시험인 'MORIOKA study'를 주도하는 곳이다.
캔서스캔은 암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위해 암조직에 있는 돌연변이를 정밀 분석하는 기술이다. 국내 10여개 대형병원 NGS 임상검사실과 보건복지부 정밀의료사업단에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리퀴드스캔은 혈액 안에 존재하는 미세 돌연변이를 분석하는 초정밀 유전체분석기술로, 국내 다수 대형병원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구용 검사로 쓰고 있다.
두 기술을 개발한 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가 개발한 유전체진단 기술을 이전받아 창업한 벤처회사다. 국내외 병원에 캔서스스캔, 리퀴드스캔과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