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부산지역 수험생을 가채점한 결과,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됐고 수학과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지만, 자연계열은 올랐습니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은 부산지역 98개교 1만7천611명 가채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역은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어 고득점자 수가 증가했고 원점수 평균은 2~3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영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커트라인 90점을 넘는 학생 비율이 8.1% 전후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 원점수 평균이 4~6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사도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 40점을 넘는 학생 비율이 22.5%로 지난해(1등급 36.5%)보다 14.0%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사회탐구영역은 지난해보다 세계사 원점수 평균이 1~2점 상승했습니다.
과학탐구영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생명 과학Ⅰ 원점수 평균이 4~5점 상승했고, 지구 과학Ⅰ과 물리Ⅱ 원점수 평균은 2~3점 하락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은 부산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인문사회계열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1~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자연이공계열에서 지난해와 비교하여 2~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