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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만에 전반 4실점…‘참극’ 모리야스 감독 “생각대로 안 됐다” [일본 베네수엘라]
입력 2019-11-19 22:31  | 수정 2019-11-19 22:31
일본은 19일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반 4실점은 1954 마닐라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전 이후 65년 만이다. 사진(日 스이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65년 만에 전반 4실점을 기록하며 베네수엘라에 완패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일본 축구 A대표팀이 19일 일본 스이타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모리야스 감독 부임 후 4번째 패배. 특히 홈에서 4골을 허용한 것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전(1-4 패)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일본은 킥오프 38분 만에 4골을 허용했다. 살로몬 론돈(다롄 이팡)은 전반 8분, 30분, 33분 3골을 터뜨리며 개인 첫 번째 A매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2014년 10월 4골을 몰아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이후 처음이다.
일본이 전반 4실점을 기록한 것은 1954 마닐라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전(3-5 패) 이후 65년 만이다. 당시 일본은 전반 5골을 내줬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완패였다. 일본 언론도 ‘참극이라고 표현하며 충격적인 패배 소식을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은 좀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생각대로 전혀 전개되지 않았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후반 들어 (4골 차 열세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경기력도 (전반보다) 개선됐다. 더 강해지겠다. 팬이 기뻐할 만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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