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컨설팅 업체 머서가 발표하는 글로벌 연금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 연금제도가 D학점을 받았다. 19일 발표된 '2019 멜버른-머서 글로벌 연금지수(MMGPI)'에 따르면 한국 연금제도는 D등급(47.5점)으로 평가돼 37개국 중 29위였다.
MMGPI는 호주 멜버른 모나시대 경영대학원 모나시금융연구센터(MCFS)와 컨설팅 전문 업체 머서가 진행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11년째 발표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37개국 연금제도를 40개 이상 지표로 비교 평가하며 적정성, 지속가능성, 완전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올해 한국은 적정성에서 D등급(47.5점), 지속가능성에서 C등급(52.6점), 완전성에서 D등급(49.6점)을 받았다. 한국 연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권고 사항으로는 사내 적립 방식의 퇴직금제도에서 사외 적립 방식의 퇴직연금제도로 전환 확대, 저소득 연금 가입자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퇴직연금 수급 의무화, 적립비율 준수를 위한 법적 제재 강화, 위험 분산 포트폴리오 투자,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강화가 권고됐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MGPI는 호주 멜버른 모나시대 경영대학원 모나시금융연구센터(MCFS)와 컨설팅 전문 업체 머서가 진행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로 11년째 발표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37개국 연금제도를 40개 이상 지표로 비교 평가하며 적정성, 지속가능성, 완전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올해 한국은 적정성에서 D등급(47.5점), 지속가능성에서 C등급(52.6점), 완전성에서 D등급(49.6점)을 받았다. 한국 연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권고 사항으로는 사내 적립 방식의 퇴직금제도에서 사외 적립 방식의 퇴직연금제도로 전환 확대, 저소득 연금 가입자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퇴직연금 수급 의무화, 적립비율 준수를 위한 법적 제재 강화, 위험 분산 포트폴리오 투자,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강화가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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