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철도노조 총파업 대체 인력 투입 거부"

전국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대체 인력 투입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성명을 내고 "전국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대체 인력 투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미 전날(지난 18일) 현장 조합원들에게 임시열차 운행 등을 위한 대체 인력 투입 거부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도노조의 파업 투쟁을 끝까지 지지하고 엄호할 것"이라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대책 수립 등 철도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철도 현장이라는 생명 안전 일터가 죽음의 일터로 변한 지 오래됐다"면서 "손 놓고 있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날 전국철도노조는 최종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