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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득점 트리플 더블` 돈치치 "매 번 모르고 있던 기록을 알게된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11-19 14:18  | 수정 2019-11-19 15:08
돈치치는 42득점을 내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21세의 나이에 42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는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42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7-110 승리를 이끌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돈치치는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두 번째로 40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21세 이하 선수가 됐다. 매버릭스 구단 역사로는 첫 40득점 트리플 더블이다.
돈치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멋지다"며 소감을 전했다. "매 번 모르고 있던 기록을 알게 되는 거 같다. 이런 기록에 도달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도 별로 기뻐하지 않는 거 같다는 지적에는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지금 컨퍼런스 4~5위권에 올라 있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라며 팀 성적이 먼저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대단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든 상대는 득점을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좋은 수비를 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8승 5패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앞서 이겼어야 할 경기를 진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고 본다. 우리는 매일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팀의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언더아머 브랜드의 '커리 7S' 농구화를 신고 경기를 치른 그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리에이전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돈치치는 아직 신발 브랜드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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