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밥값 요구하자 폭행하고, 경찰 앞에서 바지 내린 50대 구속
입력 2019-11-19 14:06  | 수정 2019-11-26 15:05

전통시장에서 음식을 무전취식하고 계산을 요구하는 음식점 주인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폭행, 공연음란 혐의로 55세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16일 오후 2시 10분쯤 서구 양동시장에서 막걸리 2병과 비빔밥 등 1만1천원 상당의 음식을 무전 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슬그머니 가게를 나가려던 A 씨는 자신을 붙잡으며 돈을 내라는 음식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 씨는 시장 골목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기도 했숩나다.

A 씨는 "순간 화가 났고, 경찰 신고에 항의하기 위해 속옷을 벗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A 씨는 동종범죄로 십여차례 형사 처벌을 받거나 재판을 받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전력과 재범 가능성 등을 이유로 A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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