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김광현(31)이 해외 진출 여부를 놓고 만난 첫 자리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김광현과 SK 손차훈 단장은 19일 오전 인천 문학주경기장 SK 구단 사무실에서 약 한 시간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구단이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였다"며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고민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추후 김광현에게 다시 연락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허락을 요청했다.
김광현은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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