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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창산업, 현대·기아차 우수 신기술상 수상…R&D 투자 눈길
입력 2019-11-19 12:36 
[제공 : 경창산업]


경창산업은 최근 현대·기아차가 주최하는 '2019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에서 복합소재를 이용한 차량용 구동부품 개발 기술로 우수신기술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창산업은 소성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변속기 클러치 부품 제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성장하였으며, 최신 자동차 트렌드인 경량화와 고감성 품질 요구에 맞추어 FRP 소재 기반의 동력 전달 부품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경량화 부품 제조를 목표로 아라미드 섬유를 이용한 열경화성 WLF(Wet-laid FRP) 복합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구동 파트용 기어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어 부품은 다양한 자동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요소 부품이다. 기존 스틸 기어는 진동과 소음이 컸고 중량도 무거웠다. 하지만 WLF 복합소재를 적용할 경우 기존 스틸 기어 대비 70% 이상 경량화가 가능하고, 기어 구동시 기존 스틸 기어 대비 30% 이상의 진동 감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석도 경창산업 CFO(상무)는 "전기차 확산, 친환경 규제 대응, 연비 개선 차원에서 소재 경량화를 위한 R&D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연간 80억~100억원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WLF 소재를 적용한 동력 전달 부품은 변속기용 뿐만 아니라 엔진용, 전기자동차용 감속기 등에도 쓰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방위산업,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이석도 상무는 "향후 WLF 복합소재는 파워트레인 부품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구동 부품까지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WLF 시트 양산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중간재 공급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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