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엑스원 팬클럽 가입비 돌려줘" 팬들 강력 항의
입력 2019-11-19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엑스원의 일부 팬들이 "팬클럽 가입비를 환불해달라"고 항의에 나섰다.
엑스원 팬들 중 일부는 지난 18일 가입비환불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결성, 가입비 환불 촉구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스윙엔터테인먼트가 그룹 X1의 무기한 활동 중단을 공표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공식 키트 발송하는 추진하는 행태에 반대하며 가입비 환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월 X1 1년 활동을 전제로 팬클럽을 모집했으나 현재 향후 그룹 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본 대책위는 소속사의 일방적인 스케줄 취소 등에 따라 팬클럽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고 앞으로 8개월 이상 지속해야 하는 혜택 역시 받기 어려우리라 판단했다"며 "가입비 환불을 강력 촉구하며 환불 조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엑스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정식 데뷔에 앞선 7월 중순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팬클럽 회원을 모집했다. 가입비는 3만4000원(배송료 포함)이고, 활동 기간은 7월30일부터 1년이다. 유료로 결제한 팬들은 엑스원의 팬미팅이나 팬미팅 티켓 선 예매, 공개 방송과 각종 행사 등 공식 스케줄에 우선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정확한 가입 멤버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식 팬클럽 회원 수만 26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엑스원은 최근 '프로듀스X101' 담당 프로듀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혐의를 시인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