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항상 기다리게 되는 것이 아마 '첫눈' 소식일 것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눈은 지난 15일 오전에 내렸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기상청은 15일 오전 1시 20분부터 약 50분 가량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6일 빠른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날 첫눈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그런데도 이날 첫눈이 기록된 이유는 옛 기상청 자리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첫눈은 송월동 기상관측소의 관측자가 실제로 목격하고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인하면 첫눈으로 인정됩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측정해야 매해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관측기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