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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스펙 의혹 제기에 시청률 ‘껑충’
입력 2019-11-19 09:58  | 수정 2019-11-19 16: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의문의 스펙과 장기집권 농협 조합장의 비리 의혹을 전한 18일 방송은 가구시청률 5.6%, 2049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에 비해 각각 1.7%, 0.6% 상승한 수치다.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저자에 등재된 학술 포스터 두 장에 주목했다. 김 씨가 각각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된 의과학 분야의 포스터들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 성과들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었다.
이 두 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미국의 고교 2학년이던 김 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나 의원도 특혜로 읽힌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던 적이 있다. 서유정 기자는 두 포스터에서 모두 김 씨의 소속이 서울대 대학원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MC 주진우 기자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다 담겨 있는 연구인데 고등학생으로서 가능한 연구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김 씨에게 연구실을 빌려주고 인턴 기회를 준 윤형진 교수 역시 고등학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였음을 인정했다.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태도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나로남불이라고 불러야 하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스트레이트는 여전히 사유화되고 족벌 경영이 판치고 있는 '농협 조합장' 비리 의혹을 취재했다. ‘스트레이트가 집중 조명한 서울 관악농협은 조합장이 무려 37년째 ‘장기 집권 중이었다. 조합원들의 선거로 뽑는 자리이지만 10선 째 당선에 성공했다. 대의원 중 상당수를 이미 조합장의 사람들로 장악해 놓은 덕분.
뿐만 아니라, 아들과 부인, 조카까지 채용하고, 이권에 얽힌 자리 곳곳에 포진시켜 놓고, 심지어 자신과 아들이 소유한 건물에 ATM 코너를 입점시켜 임대료까지 챙기고 있었다. 관련 보도를 한 김민욱 기자는 ‘채용 비리, 조합장 세습까지 빈번하다며, 내년 전국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판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하며, 다음주 ‘스트레이트에서 농협 왕국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것을 예고했다.
‘스트레이트는 다음 주 월요일에도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에 맞는 심층 취재‧보도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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