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일가게 된 편의점…이마트24, 낱개 포장 도입
입력 2019-11-19 09:47 
이마트24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제주감귤. [사진 제공 = 이마트24]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핑거프루트(finger fruit)가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과일 매출이 증가세다.
1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2017년 116.7%, 지난해 84.1%로 크게 늘었다. 올해(1~10월) 신장률도 73.3%로 두 자릿수 이상을 이어갔다. 특히 '2+3 바나나'가 출시된 이후인 최근 3개월 증가율은 110.6%에 이른다.
소용량 핑거프루트는 바나나와 세척사과, 딸기, 자두, 감귤, 컵체리, 미국포도, 골드키위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뜻한다. 올해 이마트24의 월별 과일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바나나와 세척사과, 컷팅 컵과일이 매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절별로는 감귤과 방울토마토, 딸기, 청포도, 컵체리 등이 4~5위를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제철 과일인 제주감귤을 플라스틱팩(350g) 소포장 상품과 낱개(1~2입) 상품 두 종류로 선보인다. 골드키위의 경우에는 칼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손가락 크기의 플라스틱 나이프숟가락을 동봉해 편의성을 높였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참외와 복숭아, 배와 같이 껍질을 깎아 먹어야 하는 과일도 철에 맞춰 소포장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취식할 수 있는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매 방식을 고민하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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