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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겨울왕국2’ 극찬세례…韓영화들 벌벌[MK무비]
입력 2019-11-19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디즈니 신작 ‘겨울왕국2가 압도적인 예매율로 기선 제압에 성공, 극찬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영화에 쏟아진 극찬 세례에 국내 영화들의 어깨는 보다 무거워졌다. 특히 (‘겨울왕국2의 개봉일인 21일전까지) 본전 회수를 위한 ‘블랙머니 ‘신의 한 수2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는 입소문을 타고 쾌속 흥행 중인 ‘블랙머니,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질주 중인 ‘신의 한수2, 대단한 뒷심의 ‘82년생 김지영순이다. 100만 고지를 돌파한 ‘블랙머니는 손익분기점인 170만을 향해, ‘신의 한수2는 약 24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21일 개봉하는 ‘겨울왕국2는 어제까지만 해도 무려 80%를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베일을 벗은 뒤 호평이 쏟아지면서 관심은 더 폭발적으로 뜨거워진 상황. 사실상 신드롬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국내에서 1029만명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최초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한 작품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12억7421만 달러(한화 약 1조4870억원)의 수입을 거뒀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화에 삽입된 ‘렛 잇 고는 전 세계에 커버송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으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흐른 이야기로 평화로운 날들 속에서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를 듣는 엘사, 그녀의 혼란을 가장 먼저 눈치 채는 안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새로운 모험기다.
미장센은 보다 화려해지고 스케일도 키웠다. 기존 인물들의 서사는 한층 강화됐고 새로운 캐릭터들은 저마다 신선하고도 강력한 개성을 자랑한다. 전작에 버금가는 중독성 짙은 OST의 대향연은 또 어떻고.
신화적 캐릭터인 엘사와 사랑의 상징인 안나에게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진솔한 스토리를 입혀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보다 개연성 있게 그려냈고, 자매의 케미 또한 깊어졌다. 안나와 크리스토퍼의 사랑, 스벤과 크리스토퍼의 우정, 이들과 올라프의 깊어진 우정까지 한층 성숙해진 기존의 이야기에 매혹적인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변화, 성장, 사랑 이라는 주요 키워드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이번 편에서는 물, 불, 새바람, 땅의 정령들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자매의 여정에 스펙터클함을 더한다. 마법의 숲을 수호하는 존재들인 이들은 의문의 목소리를 쫓는 ‘엘사와 ‘안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재미와 감독, 볼거리를 배가시킨다. 특히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와 강력한 힘과 상반되는 사랑스러운 외모의 불의 정령 ‘브루니는 새로운 인기 캐릭터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다 보면 항상 행복한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애물이 나타나고 예상치 못한 시련도 겪게 된다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저마다의 할 일을 용기 있게 해내갈 때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게 될 것임을 황홀한 모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오는 21일 개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kiki2022@mk.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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