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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연구 참여 자격 없는데도 포스터 4저자 의혹 보도
입력 2019-11-18 21:1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의혹이 방영됐다.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나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스펙에 대한 의혹이 방송됐다.
이날 스트레이트 측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제 4 저자로 등록돼 있는 학술 포스터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출시됐을 당시, 갤럭시 S5는 심장 박동 측정 센서를 탑재해 주목받았다. 당시 의료계에선 갤럭시 5는 의료기기라며 휴대전화 매장에서는 취급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 판매를 앞둔 2014년 3월 맥박수계와 심박수계를 의료기기에서 제외하면서 이러한 논란을 풀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가 연구를 지원한 윤형진 교수는 1년 뒤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 연구의 핵심을 요약한 1장짜리 포스터를 제출했다.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로 제1, 2 ,3저자는 서울대 대학원 연구원이었다. 그리고 제 4저자는 나경원 아들의 김모씨였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측은 아들 김씨가 애당초 이 연구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의 프로젝트 연구원 참여조건은 국내 소재 소속 기관 근무자로 국제 제한은 없었다. 하지만 김씨는 당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국내 기관에 상주하기 불가능했던 것이다.
스트레이트 측은 김씨가 서울대 대학원 소속인 것처럼 다른 연구원들과 나란히 표기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센트 측은 그렇게까지 한 사람의 백그라운드나 보기 어렵다”며 연구하는 팀 구성이나 이런 건 연구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하는 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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